i-rocks KR6260 Gaming Keyboard
2년을 꼬박 사용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키보드가 너무도 답답한 동시키입력 반응 때문에 새 키보드를 찾고있었다. 새 키보드는 반드시 로지텍을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로지텍의 제품군은 저가의 보급형 또는 무선키보드를 주력으로 뽑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마우스는 몰라도 (사실은 마우스도 아직은..) 키보드는 무선의 반응속도와 인식률이 신뢰가 덜가는 편이어서 유선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예전에 써봤던 아이락스 슬림 키보드를 떠올려 아이락스 게이밍 키보드를 골라봤다.
게이밍 키보드라고 해서 굉장한 게임덕후같이 보일지는 모르겠는데, 게임을 하기 위해 고른 키보드가 아니라, 동시 키입력이 잘되고 키감이 괜찮을걸 찾다보니 그게 게이밍 키보드 일 뿐이다.
가격은 27,000원 전후이며, USB와 PS2방식이 지원되며 반응속도 향상을 위한 터보기능이 있다고 하는데 이게 어떤 차이가 나는지는 못느끼고있다. 플런저방식을 채택한 덕에 키감이 굉장히 생소하며, 그 생소함이 또 나쁘진 않다. 사각사각 소리가 중독성이 있어서 자꾸 키보드를 누르고 싶게 만든다.
일단 가장 좋은점은, 키를 몇개를 동시에 눌러도 전혀 문제없이 반응한다
(이를테면 피파 와 같은 게임을 한다고 하면, 왼쪽 대각선 위 방향으로 뛰면서 땅볼패스
즉 ↑,←,e,s 의 네개 키를 동시에 눌러도 문제가 없다.)
키보드 배열도 낯설지 않고 깔끔하게 되어 있는 편이다.
단지 단점을 꼽자면.. 핫키가 단한개도 없다. 원래 쓰던 키보드는 다 별로였어도 핫키가 너무 맘에들어 그나마 쓰고있었다. 볼륨조절, 윈도우미디어플레이어 정지/재생, 음소거.
개인적으로 음악을 주로 윈미플로 듣기때문에, 이 키가 있는건 굉장히 편했는데, 요건 그런게 하나도 없다. 그래서 조금 아쉽달까..
그거 말곤 정말 괜찮다. 꼭 게임용이 아니더라도 사무용, 작업용 뭐 어떠한 목적으로 사용해도 괜찮은 키보드라고 할 수 있겠다. 보급형 7천원~1만원대 정도의 키보드를 구매 할 것이 아니라면 이 모델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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